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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ging/사이트탐방

개인화 그룹웨어 "퍼니온"에 대한 간단 리뷰.


"개인화 그룹웨어 - 퍼니온 (현재 개발중입니다.)"을 가입하고 이용한 간단한 리뷰를 남깁니다.
(이하 존칭생략하니 양해를 바랍니다.


퍼니온 아직은 생소한 이름이다.

그도 그럴것이 아직 별다른 홍보도 없고, 현재 회원가입을 열어놓긴 했지만 아직 정식으로 문을 연 것이 아님을
"퍼니온 (현재 개발중입니다.)"라는 브라우저 상단의 타이틀을 통해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가입을 하였다. (FF에서 가입완료가 안 넘어가서 IE-Tab기능을 이용해서 가입.)

퍼니온을 처음 접해보았을 때는 구글IG가 떠올랐으나 조금 사용하다보니 wzd.com이 생각났다.
구글IG의 가벼움과 wzd.com의 기능을 합쳐 놓았다 여기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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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니온 메인 화면 )


첫화면은 웹검색, 상품 검색, 도서 검색, 개인 블로그 피드 5개 및 올블로그 추천 글 피드,
중앙엔 언론사별 헤드라인오마이뉴스 피드 위젯을 3단으로 배치하고 있다.
위젯 폭이 더 넓은 중앙을 제외하고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의 위젯으로 구성되어 있는 사이드는
서로 위젯를 옮겨 배치가 가능.

각 위젯박스는 타이틀의 edit기능을 통해 출력 아이템수공개스킨 등을 설정할 수 있고 보관함도 보인다.
좌측 상단의 메뉴에서 [채널] 메뉴로 들어가 보았다.
[채널]은 rss 항목에서 자신만의 채널 즉 피드를 추가할 수 있고 태그 항목은 말 그대로 태그를 추가할 수 있으며 최근 인기 태그 보기가 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태그가 보이는건지 아니면 자신이 등록한 태그 중 많이 이용하는 것만 보이는 것인지는 불확실.)

즐겨찾기 항목에서는 rss항목과 마찬가지로 폴더 추가 내지는 rss 채널을 추가할 수 있다.

[도구] 메뉴로 들어가보면 월간 일정보기, 도서검색, 상품검색, 웹검색, 시계, 포토앨범(개발중),
메모장(개발중), 개인 웹하드(개발중), 개인정보창(로그인) 이런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화면에서 보던 항목도 보이는데 각 항목을 클릭하면 우측에 창이 뜨면서 좀 더 상세한 이용이 가능하다.
( 현재는 도서검색 외에는 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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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그룹웨어 - 퍼니온"에서 알 수 있듯 퍼니온은 특이하게도 그룹웨어를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눈에 띈다.
그래서 [그룹웨어] 기능을 살펴보았다.  조직, 메일, 전자결재, 도구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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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결재
하위 항목 : 받은 결재함, 전자결재 상신,결재진행 조회,결재 완료함,결재 반려함,부서 수신함,임시 보관함, 결재선 관리

도구 하위 항목 : 개인 웹하드, 근태 관리

이쯤에서 개인 보다는 팀 단위나 작은 회사를 위한 서비스가 아닐까하는 느낌이 들었다.

메일 기능을 테스트할겸 내 메일계정으로 보내 보았으나 아직 메일 기능은 동작하지 않는다.
10mb 이상은 ActiveX를 사용해야 첨부된다는 설명이 있는 것을 보니 10mb이상의 용량도 첨부해서 보낼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인가보다.  

사용자끼리 파일도 첨부해서 교환할 수 있는 메시지(쪽지) 개념은 아니리라 생각한다.
메신저 기능은 따로 있기 때문이다.
혹시 파일 첨부가능한 메신저가 메일이고 메시지만 교환 가능한 것이 메신저인가?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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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S기능에 보면 일정관리, 주소록메신저까지 들어있다.
아마 퍼니온을 이용하는 사용자끼리 메시지를 교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위의 기능이 현재 다 구현되어 있는건 아니다. 현재 개발 중인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우측상단 메뉴 중 하나인 [바로가기] 드롭다운 메뉴를 열어보고 깜짝놀랐다.
"내 블로그 바로가기" 설마 하며 클릭해보니 이미 내 블로그가 생성되어 있었다.
회원가입하면 블로그도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생성된 블로그 주소 : http://blog.funion.net/zino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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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뜩 드는 생각은 올블로그,위드블로거 같은 메타블로그 기능까지 담을 수 있겠구나 싶었다.
즉, 개인화된 블로그 카페의 기능으로도 충분히 발전할 여지가 있겠다 싶었다.
이것은 단순히 개인화되어 위젯형태로 배열된 aggregator기능과는 다른 것이 되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블로그 그 자체로는 너무 썰렁하다.
네이버,다음,엠파스,야후,파란 등의 포털 블로그와 전문블로그인 티스토리, 이글루스, 설치형 블로그인 태터툴즈, 워드프레스 등과 곧 등장할 제로보드를 사용한 크루버 블로그까지..
아무리 여러기능을 한데 모은 개인화 서비스라지만 블로그까지 한데 넣기엔 저 막강한 틈바구니 속에서 역부족이 아닐런지. 블로거들은 절대 쉽게 블로그를 옮기지 않는 속성까지 고려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뜨내기 손님은 언제든 쉽게 떠나는 법이다.
차라리 마이크로 블로그 형태로 간단하게 기록하는 기능을 넣고 개인화된 다른 기능에 충실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다.


글을 마무리하며...

PIMS과 aggregator 기능, 그룹웨어, 메일, 개인 웹하드, 포토앨범, 기타 Open API를 이용한 서비스까지...
퍼니온은 블로거들을 위해 특화된 서비스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룹웨어 기능에서 전자결재라는 어쩌면 개인들을 대상으로 하기엔 다소 생뚱맞은 서비스 항목을 살펴보며
사용자 타겟이 좀 불분명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회사라면 사내 인트라넷을 통한 그룹웨어를 사용한다든가  그보다 작은 회사의 경우 공개된 오픈소스 그룹웨어나 저렴한 가격의 그룹웨어도 많은 지금, 굳이 보안이 우려되는 웹상의 그룹웨어를 이용하겠느냐는 판단이 앞선다.

그렇다고 개인 자영업자가 그룹웨어로 결재를 하며 사용할리는 없잖겠는가.
장부정리나 회계기능을  넣는다면 몰라도. (물론 사용하지 말란 법은 없다.)
더구나 개인화된 PIMS의 경우엔 소타님의 라이프팟이 기대를 받고 있다.

NHN에서 서비스하던 설치형 소셜 네트워크 그룹웨어 플랜훗이 지난 3월 1일 서비스가 완전 종료되어
공지만 덩그러니 남아 있고 그에 대응하는 웹 서비스(비록 플랜훗은 설치형이었더라도)는 국내엔 아직 없는 것 같다.
아직 한창 개발 중인 서비스이고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런지 섣불리 예단할 수는 없겠지만
퍼니온도 사용자의 지지에 따라 그 향방은 결정될 것이다.



덧말 : funion은  fun + union + on 의 합성어 아닐지. 작명센스가 참 좋으신 듯.
포스팅 하면서 찾아보니 이미 퍼니온에 관련된 포스트가 올블로그 태그 퍼니온에 있었습니다.
퍼니온이라는 서비스명이 떠있는 상태라 누구나 검색만하면 바로 이동이 가능한 상황이더군요.
그 외에도 많지는 않지만 여러 관련 포스트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포스팅에 서비스명과 주소를 밝혔으나 혹시라도 문제가 되면 바로 비공개로 전환하겠습니다;;